20180618.


결국 그 날이 왔구나.

언젠간 나도 먹게 될 것이라 했던 그 약.

정말로 먹는 날이 왔다.


이미 오래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그 날이라 감정적으로는 아무런 동요가 없다.


그런데.


몸인지. 아니면 무의식 저편인지.


약간의 동요로 첫 날은 그렇게. 잠들지 못했다.


남들보다 약 하나 더 먹고.

술 하나 못 먹고.


그거 빼면 다를 거 없는 삶이다.


원래 그랬던 것처럼. 그냥 그렇게 살면 된다.





'2018년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20180820.  (0) 2018.08.20
20180709.  (0) 2018.07.09
20180510.  (0) 2018.05.10
20180428.  (0) 2018.04.28
20180416.  (0) 2018.04.16
prev 1 2 3 4 5 6 ··· 35 next